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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는 커피의 탄생지이다. 9세기쯤 칼디(Kaldi)라는 목동이 커피열매를 처음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아라비카 종이 에티오피아의 카파(Kaffa)라는 지역에서 발견됐다. 칼디는 염소가 야생의 빨간색 체리(커피열매)를 먹기만 하면 활력이 솟구쳐 동작이 왕성해진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에티오피아는 가장 흥미로운 향미를 내는 아라비카 커피를 생산하는 곳이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하라(Harar)와 이르가체페(Yirgacheffe/ 예가체프)에서 나는 커피는 풍성한 향미를 자랑하면서 에티오피아 커피의 명성을 드높이는 보석 같은 존재이다.
1960년대, ‘극장 쇼’가 큰 인기를 누렸다. 방송 활동 대신 라이브 무대와 음반만으로 정상의 인기를 구가하던 대표적인 가수가 속칭 ‘양아치 클럽’으로 불리던 정원, 쟈니 리, 트위스트 김 등 3인방이었다. 이 중에서도 정원은 ‘극장 쇼의 황제’로 불리며 절정의 인기를 구가한 당대 제일의 슈퍼스타였다. 한창 인지도를 높이던 시절, 음반 제작 제안을 받았으나 연락이 끊겼고, 두 달 뒤 우연히 다시 나타난 제작자의 성화에 급하게 녹음되었다. 연습할 틈도 없이 피아노 반주에 맞춰 이틀 만에 완성된 그의 데뷔 앨범에 수록된 <허무한 마음>(1966)은 정원을 대중적 스타로 만든 첫 히트곡이자, 그의 가수 인생을 상징하는 대표곡이 되었다. [내용 보기]https://www.cafein21.co.kr/terrace/17067
[커피로 그린 세상]
덕적도 갈대숲
논이던 땅이 갈대 홀씨 하나 날아들며 천지 허연 그들 영토로 변했다지. 사시사철 자갈마당 휘몰아든 성난 들소 떼 같던 바람의 침공도 흰 이빨로 울부짖는 미친 파도조차 질긴 저 목숨들 앞에서 도리가 없었다지. 삶은 이렇듯 뿌리 깊게 견디는 일인 것을 모질게 모질게 견디는 일인 것을
외딴 섬, 길도 끝나버린 곳 노자의 도(道) 하나 눈이 부시다.
그림. 글 | 유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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