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커피가 동티모르의 산지와 우리의 일상을 이어줍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온 커피인지 알게 되는 순간, 익숙했던 한 잔의 의미도 조금 달라집니다. 긴 여름의 끝자락, 사랑을 기억하는 시(詩), 한국 커피시장의 빈틈을 채워온 한 인물, 라즈베리에 얽힌 추억과 마음속 서재에 관한 글을 골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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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커피 산지를 찾아간 길에서 마주한 것은 커피나무만이 아니었습니다. 기상이변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농장과 그 곁을 지킨 공정무역, 커피 노동자의 삶을 통해 한 잔의 커피가 세계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돌아봅니다. “우리, 커피 한 잔 할래요?”라는 말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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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언젠간 눈처럼 그치고 배처럼 밀려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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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간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 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오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황동규의 〈즐거운 편지〉를 , 다시 장석남의 〈배를 매며〉와 〈배를 밀며〉를 통해 사랑의 시작과 기다림, 그리고 떠나보내는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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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동네사람들] ㈜예담 한병규 대표
한국 커피시장의 빈틈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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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커피 주전자’라 부르며 모카포트를 팔던 시절부터 누보와 까로망을 만들기까지... 한병규 대표의 30여 년은 한국 카페시장의 성장 과정과 맞닿아 있습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찾아 빈틈을 채워온 사업의 시간을 따라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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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랑의 Aporic Gag] 편견은 내장으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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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편견은 내장으로부터 나온다”는 니체의 말은 우리가 이성적이라고 믿는 판단 속에도 감정과 자기방어가 깊숙이 개입해 있음을 꼬집습니다. 편견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그게 신념이 되는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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