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반전 매력의 낚시광, 박경희
통영을 ‘누비는’ 여인
|
|
|
경희 씨의 신나고 멋진 삶을 곁에서 며칠 들여다보고 나서, 평행우주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같은 공간을 새롭게 만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문득, 어린 시절 나의 우주로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의 그 우주는 전혀 새로운 공간이 되어 있을 것이고, 누군가의 우주는 희미한 옛 추억같이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결국 해석의 문제이고, 내가 얼마나 혜안을 가졌느냐의 문제일 것이다. 통영을 새롭게 느끼고 또 표현하며, 고향을 ‘누비는’ 경희 씨 덕에 눈 크게 뜨고 내가 딛고 있는 땅을, 나의 우주를 다시 들여다보게 했으니, 이보다 고마운 일이 더 있겠는가?
|
|
|
[커피 볶는 마을] 에스프레소 유래와 정의 빠르게 자극하고, 오래 남는 여운
|
|
|
영어로 빠르다(express)는 뜻의 에스프레소는 강한 압력을 가해 빠르게(30초 이내) 추출한 커피이다. 에스프레소 전용 잔인 데미타세(demitasse)에 담는다. 원두의 액기스가 오롯이 담긴 에스프레소는 색다른 커피 맛을 선사한다. 30㎖의 작은 양이지만 오감을 자극하고 긴 여운을 남긴다.
‘express’라는 어원처럼 에스프레소는 1990년대 말부터 국내 커피문화를 빠르게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커피로 통용되던 메뉴가 에스프레소를 토대로 우유, 소스, 시럽 등이 가미되어 다양해졌다. 일반적인 드립커피 추출 방식은 약 3분이 소요되지만 에스프레소는 전용 커피머신을 이용해 30초 안에 마무리된다. 순간적으로 뜨겁게 데워진 물을 가압 모터에 의해 인위적인 힘을 가하여 추출한 커피가 에스프레소다.
[더보기] https://www.cafein21.co.kr/allarticle/11524 |
|
|
[찻잔 스토리텔링] 새봄, 그리고 변화
당신의 ‘터닝 포인트’를 위하여
|
|
|
어떤 상황이 다른 방향이나 상태로 변화되는 계기를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즉 전환점이라고 한다. 내부, 외부적 요인에 의해 180도 삶의 방향을 바꾼 한 사람의 변화가 놀라운 역사를 이끈다는 것을 위대한 인물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고백론》의 저자이면서 신학자, 사상가인 성 어거스틴은 밀라노에 위치한 성당에 딸린 정원에서 이전의 신앙적, 도덕적 타락을 청산하는 회심을 한다. 그 후 그는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으며 칼뱅, 요한 웨스레 등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 배후에 스승 암브로시우스의 가르침과, 방탕과 타락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아들을 포기하지 않는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이 있었다. 중국 당나라 때 혜장선사는 원래 석공이라는 사냥꾼이었다. 어느 날, 사슴을 쫓다가 마조 선사를 만났다. 마조 선사가 석공에게 “자네는 사냥은 잘하지만 자기 자신을 향해선 활을 제대로 쏘지 못하는 걸 보니 솜씨가 별것 아니군”이라고 했다. 이 한 마디에 깊은 충격을 받은 석공은 그 자리에서 활을 부러뜨리고 마조선사의 제자가 되어 후에 크게 이름을 떨친다. [더보기] https://www.cafein21.co.kr/allarticle/11533
|
|
|
※ 이 콘텐츠를 보시고 누군가 떠오르신다면 전해보세요. ( 메일 화면에서 '전달하기' 클릭) <카페인>에게 큰 힘이 됩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