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지 못한 편지] 종이박스, 호미, 천을 만드는 힘
관계라는 이름의 함수, f(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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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덩이에도 뿌리가 있습니다.
칼이나 호미의 빛나는 겉모습을 위해 쇠붙이의 뿌리는 자신을 깊이 감춥니다. 금속의 뾰족함은 위험하기 때문에 호미나 칼을 만들 때 아주 깊숙이 슴베를 나무 자루에 박아둡니다. 슴베는 칼이나 호미 같은 도구에 박혀 있는 손잡이를 말합니다.
슴베가 깊이 박힐수록 호미는 더 큰 힘을 냅니다. 뿌리가 드러나는 순간은 위태롭기는 하지만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호미도 그렇고 사람들의 관계도 그럴 때가 있지요.
나무 자루를 아래로 내려칠수록 슴베가 더 단단히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덜 날카로운 사람이, 비록 조금 더 아프고 고통스럽더라도 더 날카로워진 상대를 너그럽게 품어야 하는 게 옳은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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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행 ① ] 세계 1위, 3위의 커피 대국 커피나무를 찾아서_ 브라질, 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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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무는 추위에 약해 적도를 중심으로 열대 또는 아열대 지역에서만 자랍니다. 커피산지는 남-북위 25도 범위, 이른바 ‘커피벨트(Coffee belt)’ 또는 ‘커피반지(Ring of coffee)’에 분포돼 있습니다. 기후, 토양 등의 영향으로 산지마다 모양, 향미가 다릅니다. 커피산지를 돌아보는 <커피나무를 찾아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첫 순서는 세계 1위 커피생산국의 지위를 지키고 있는 브라질과 3위의 콜롬비아입니다. [더보기] https://www.cafein21.co.kr/allarticle/11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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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카페] 오감에 스며든 ‘네버엔딩’의 기억
블루마일스 커피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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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창가에서 경춘선 숲길이 내려다보인다. 어느 테이블에서도 창문 너머 하늘과 나무가 눈에 밟힌다. 때마침 벚꽃이 만발했고, 휘날리던 꽃잎이 열린 창으로 들어왔다.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경춘선숲길 옆 건물 2층에 위치한 블루마일스(BLUE MILES) 커피로스터즈(이하 블루마일스)는 2019년 8월 문을 열었고, 공릉동을 대표하는 로스터리&디저트 카페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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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시네마] 밀수업자의 영화 같은 삶과 최후
영화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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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2017년 개봉된 <아메리칸 메이드(American Made)>는 ‘헐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 톰 크루즈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입니다. 전작인 <엣지오브 투마로우>에 이어 톰 크루즈와 더그 라이만 감독이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마약 밀수업자로 활동하다 후에 미국 마약단속국(DEA)에 정보를 제공하고 빠져나온 전직 트랜스월드항공 조종사 베리 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톰 크루즈가 연기한 베리 실의 본명은 ‘아들러 베리만 실(Adler Berriman Seal)이며 베리 실은 체중 130kg이 넘는 그의 애칭이었습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과 영화적 허구를 뒤섞어 관객들을 미궁 속으로 몰고 갑니다. [더보기] https://www.cafein21.co.kr/allarticle/11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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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잘익은 토마토 _ 생각이 영그는 인문에세이시인이 발견하는 일상과 사물의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2003년 계간 <문학인>과 <한라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고, 현재 본지 에디터로 활동하는 오형석 시인이 인문에세이 《잘익은 토마토》를 출간했습니다. 벼리커뮤니케이션이 기획한 ‘카페의 서재’ 4번째 열매인 이 책은 등단 이후 시인이 처음 세상에 내놓은 산문집입니다. [ 책 소개 보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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