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양행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머신 수입유통 기업입니다. 원두커피 시장이 극히 미미했던 시기에 호텔, 골프장, 고속도로휴게소 등에 전자동 커피머신을 공급했습니다. 그렇지만 수요는 한정적이어서 매출 규모를 늘리기 힘든 시간들이었다. 몇 차례 큰 위기도 겪었습니다.
2천 년대 초반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었습니다. 2천년 들어 원두커피 붐이 일고 반자동 커피머신 시장이 활성화되었지만 전자동 커피머신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영성 대표는 2007년이 터닝 포인트였다고 말합니다.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에서 전자동 커피머신 공개입찰을 진행했는데, 두리양행은 5개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공급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이후 대량 주문과 AS를 감당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SPC그룹(파리바게트,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피자헛, KFC 등 대형 외식 브랜드가 두리양행의 고객이 되었습니다. 영화관, 금융, 공항, 대학 등으로 시장을 넓혔고, 반자동 커피머신이 주류였던 카페 프랜차이즈에도 WMF 전자동 커피머신을 공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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